앱테크

[부업]크라우드픽(CrowdPic)

화운花雲 2022. 4. 4. 00:40

 

 

크라우드픽(CrowdPic)

 

 

 

  이제는 스마트폰 없는 사람을 찾는 것이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모든 사람이 스마트폰을 가지면서 사진을 찍는 것은 일상이 되었다. 언제 어디서나 사진을 찍을 수 있고, 핸드폰에도 사진이 쌓여간다. 보통 사람들은 사진을 SNS에 올리고 하드에 쌓아두기만 하지만, 이런 사진(스톡 사진)을 팔아서 수익을 올릴 수도 있다.

 

  스톡 사진을 거래할 수 있는 사이트는 여럿 있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물론 전문가가 찍은 사진이 더 많이 거래되지만, 일반인도 사진을 올리고 거래하는데 제약이 없기 때문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사이트에 올린 사진들은 이미지가 필요한 이들이 구매하여 사용한다. 기업, 개인, 언론사 등 다양하다.

 

  이러한 사이트 중 대표적인 것크라우드 픽(Crowdpic), 셔터 스톡(Shutterstock), 어도비스톡(Adobestock) 등이 있다. 셔터스톡과 어도비스톡은 외국 사이트라 영어를 사용해야 하고 출금도 다소 불편하지만, 크라우드픽은 국내 토종 사이트라 훨씬 쉽고 편리하다.

 

 

 


 

 

 

  크라우드픽(https://www.crowdpic.net)은 이미지를 사고 파는 사람들은 중개해 주는 플랫폼이다. 스톡사진과 일러스트 이미지를 거래한다. 나는 약 1년 전부터 크라우드픽에 사진을 올려 판매하고 있으며, 이 경험을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나의 경험을 토대로 쓰는 글이므로 사진 판매자의 입장에서 서술한다. 크라우드픽은 PC와 모바일 모두 사용할 수 있는데, PC가 좀 더 편한 것 같다.

 

1) 가입

  가입은 여타 사이트와 같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만들고 기본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아이디는 이메일 주소를 입력해야 하며, 네이버와 연동할 수 있으므로 네이버 메일을 기입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가입하면 이미지를 구입할 수 있는 포인트 1,000p를 준다.

 

크라우드픽 가입신청

 

 

 

 

2) 사진올리기

  이미지 업로드를 열어서 사진을 드래그하거나 PC에서 가져와 사진을 올린다. 사진은 최대 20장까지 한꺼번에 올릴 수 있다. 사진은 JPG와 PNG 파일이어야 하며, 최소 1,024픽셀, 최대 30MB까지 가능하다. PNG파일은 배경이 제거되어 가능하다.

 

  사진을 올린 뒤 저작권 정보, 상업/비상업 용도 여부, 폰트 및 디자인 소스 정보, 재산권 정보, 검색어를 입력한다. 내용 기입은 어렵지 않다. 가이드를 보고 따라하면 되고, 예시 문항이 다 있으므로 주어, 목적어 등만 바꾸어 그대로 쓰면 된다.사진은 심사(최대 7일)를 거쳐 업로드된다.

 

① 저작권 정보

  “자신이 찍은 사진이며, 저작권이 본인에게 있음”을 명시해야 하다.

② 사진의 용도 표시

  상업적/비상업적 용도인지 구분해 준다. 비상업적 용도일 경우 언론 보도 등에 이용된다.

③ 디자인과 소스 표시

  사진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디자인 소스 정보를 기입한다. “○○○이고, 재산권과 초상권에 문제가 없다”는 내용을 적으면 된다.

④ 경우에 따라 재산권/초상권 동의서를 첨부해야 한다.

⑤ 검색어 입력

  사진의 특징을 알 수 있는 키워드를 입력하는데, 5개 이상 써야 한다. 여러 장의 사진을 올릴 경우 복사하여 붙일 수 있다.

 

 

 

 

 

 

⑥ 주의사항

  가장 어려운 것은 저작권 및 초상권 문제이다. 자신이 찍은 사진이어야 함은 기본이고, 규칙이 매우 까다롭다. 인물 사진일 경우, 본인이 아니면 초상권 동의서를 첨부해야 한다. 인물사진이 아니라, 인물이 있으면 얼굴을 모자이크나 블러 등으로 가려야 한다. 사소한 것이라도 상호나 로고가 드러나면 안된다. 모자이크 처리하거나 재산권 동의서를 첨부해야 한다. 풍경 사진일 경우 아파트 로고나 건물 상호도 모두 가려야 한다. 모자이크 등으로 가린다고 다 통과되는 것은 아니다. 가린 티가 너무 나면 사진이 어색하다고 탈락시키기도 한다. 타인의 반려 동물 사진을 올릴 경우 재산권 사용 동의서를 첨부해야 한다. 업로드한 사진 대부분이 자연물인 이유가 까다로운 초상권 및 재산권 문제 때문이다.

  검색어 설정도 중요하다. 어떤 검색어를 기입하느냐에 따라 검색에 잡히느냐 마느냐가 결정된다. 그러므로 관련 검색어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3) 사진 판매와 출금

  크라우드 픽의 사진과 이미지 판매 가격은 아래와 같다.

 

  사진 일러스트
일반 라이센스 500원 1,000원
확장 라이센스 5,000원 10,000원

 

  판매 수수료는 30%이며, 5,000원부터 출금할 수 있다. 판매 수익은 현금으로 출금할 수도 있고, 구매 포인트로 전환도 가능하다. 출금할 때 3.3%의 세금을 떼는데, 한달 동안 세금이 1,000원 이하면 다음달에 환급해준다.

 

 

 

 

 

★ 실질적인 수익은?

  가장 중요한 것은 사진은 잘 팔리는지, 수익을 얼마나 올릴 수 있는지이다. 스톡 사진 사이트를 소개하는 유튜브를 보면 “나뭇잎 사진 팔아서 20억을 벌었다.”는 전설같은 이야기를 하지만, 이것은 매우 특수한 경우이다. 전문가도 아닌 보통 사람이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없다. 한마디로 말하면, 잘 안 팔린다.

  처음 크라우드픽을 시작했을 때, 기대에 부풀어서 며칠에 걸쳐서 사진을 올렸다. 그러나, 1년이 좀 못되는 시간 동안 딱 7장이 팔렸다. 그중 1장이 5번 팔려서 11장 이 팔린 셈이다. 수익으로 따지면 3,850원(수수료 제한 금액)이다. 이제는 그냥 팔리면 좋고 아니면 말고 하는 기분으로 사진을 올린다.

 

 

★ 어떤 사진이 잘 팔리는가?

  사진의 해상도는 높을수록 좋다. 해상도가 높은면 인쇄와 웹을 모두 사용할 수 있어서 더 잘 팔린다. 그러나, 스마트폰으로 찍어 해상도가 높지 않아도 구매자의 필요에 따라 판매되고 있다.

 

  멋지고 잘 찍은 사진은 너무 많다. 크라우드픽에도 인터넷에도 많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은 보통 사람들이 대포 카메라를 든 전문가를 이길 수 없다. 그러나, 멋지고 잘 찍은 사진만 팔리는 것은 아니다. 작품 사진같은 멋진 무료 이미지는 인터넷에 널려있다. 팔린 내 사진만 보아도 특별하거나 잘 찍은 사진이 아니었다. 구매자의 니즈(needs)에 맞아야 잘 팔린다.

 

  현실적으로 수익을 올리는 방법은 <공모전>과 <이미지 요청게시판>을 이용하는 것이다. <공모전>은 특정한 조건의 이미지를 요구한다. 요즘에는 AI 개발을 위한 사진 공모전이 자주 열린다. 멋진 사진이 아니라 일상적인 사물이나 동물, 인물 사진을 요구한다. 나는 토양, 모래, 거울, 욕실 등의 사진을 올려서 적지 않은 수익을 올렸다. AI 개발이 지속되는 동안 이러한 공모전은 계속 열릴 것이므로 잘 활용하면 쏠쏠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또한, 각종 서류 사진이나 특정한 포즈의 인물 사진 등, 멋지고 잘 찍은 사진이 아닌 것을 요구하는 공모전도 많으니 잘 활용하도록 하자.

 

 


공모전 게시판

 

 

  <이미지 요청게시판>은 구매자가 어떤 이미지는 원하니 이러이러한 것을 올려달라고 요청하는 곳이다. 요청하는 이미지가 있으면 사진을 올리고 댓글로 링크를 달면 된다. 무작정 사진을 올리는 것 보다는 판매 가능성이 더 높을 것이다.

 

 

이미지 요청 게시판

 

 

 

 

  1년 동안 크라우드픽을 이용해 보니 스톡 사진 판매는 소소하지만 일정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앱테크와는 달랐다. 큰 기대는 하지 말고 ‘가끔이라도 팔리면 좋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하는 것이 좋다. 그래도 수익을 올리고 싶다면 앞서 말한대로 <공모전>과 <이미지 요청 게시판>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 이 글은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입니다. 또한, 리워드 앱의 방식 및 포인트 적립 등은 자주 바뀌므로 다운 받기 전에 리뷰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모두 부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