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형 리워드 앱
방치형 리워드 앱
앱테크는 결코 쉽지 않다. 매일 출석체크도 하고, 하루 만보를 걷고, 설문조사도 한다. 광고를 보고, 때로는 그닥 필요하지 않은 사이트에 가입하기도 하고, 게임 레벨을 올리기도 한다. 말하자면, 앱테크는 ‘바쁘다’. 리워드(포인트)를 얻기 위해서 무엇인가 해야 한다. 그러나, 앱테크의 상식과 배치되는 역발상 앱이 있다. 바로, 방치형 리워드 앱이다.
방치형 리워드 앱은 리워드를 얻기 위해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않아도 리워드를 적립해 주는 어플이다. 이러한 어플의 대표적이 유형으로는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는 시간만큼 리워드를 적립해 주는 것과, 와이파이를 사용한만큼 리워드를 쌓아주는 앱이 있다.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는 만큼 리워드를 주는 앱에는 <타임 스프레드>, <열공 시간> 등이 있다. 방법은 조금씩 다르지만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만큼 포인트를 주는 공통점이 있다. 학생들에게 유익한 앱으로, 학습에 도움을 주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는 시간만큼 리워드를 주는 어플
왼쪽부터 <타임스프레드>, <열공시간>
(이미지 출처 : 구글)
<타임 스프레드>는 잠금화면을 설정하고 핸드폰을 사용하지 않으면 10분 마다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시간표 기능도 있으며, 대학별 강의평가도 가능하다. <열공 시간>은 어플을 켠 채 휴대폰을 뒤집어 놓은 시간만큼 포인트를 준다. 그룹을 스터디를 할 수 있고 플래너 기능도 제공하며, 백색 소음도 틀어놓을 수 있다.
왼쪽부터, <타임스프레드>의 시간표 기능
스터디 그룹을 만들 수 있는 <열공 시간>
(이미지 출처 : 구글 플레이 스토어)
두 어플 모두 리워드를 기프티콘이나 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 리워드가 후하지는 않지만, 광고 보기나 퀴즈, 친구 추천 등으로도 리워드를 모을 수 있다. 굳이 학생이 아니라도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싶으면 이용해 볼 만 하며, 공기계가 있다면 어플을 설치하여 소소한 앱테크를 할 수도 있다. <타임스프레드>는 하루가 끝나기 전에 포인트를 수확해하지 않으면 소멸하니 잊지 말자.
핸드폰을 쓰다보면 와이파이와 데이터를 쓸 수 밖에 없는데, 와이파이를 사용한 만큼 리워드를 주는 앱도 있다. <프리파이>와 <와이파이캐시>가 대표적인 앱인데, <프리파이>는 2M가 당 1파이, <와이파이캐시>는 1분당 1파이를 적립해 준다. 하루에 적립할 수 있는 파이가 제한되어 있는데, <프리파이>는 100파이, 와 <와이파이캐시> 1,000파이이다. 적립된 파이는 포인트/캐시로 전환하여 사용하며, <프리파이>는 상품권으로 <와이파이캐시>는 상품권 교환과 현금출금(1만원 이상) 모두 가능한다.
와이파이를 사용한 만큼 리워드를 적립해 주는 어플
왼쪽부터 <프리파이>와 <와이파이캐시>
(이미지 출처 : 구글)
단점이 있다면, 리워드가 상당히 박하다. 프리파이는 2.25 : 1원, 와이파이캐시는 12 : 1원이다. 그러나, 게임, 친구추천, 광고보기 등으로 추가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고, 와이파이 및 데이터 사용량을 체크해 주기 때문에 절약할 수 있다.
단, <프리파이>는 자정이 지나면 하루동안 모은 포인트가 리셋되므로, 매일 적립버튼을 눌러 포인트를 수확해 주어야 하며, 어플을 지우면 포인트가 모두 사라지니 주의해야 한다.
방치형 앱테크는 리워드가 많지 않지만,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고 모을 수 있다는 점에서 가성비가 나쁘지 않다. 앱테크라기보다는 휴대폰 사용을 줄이거나 데이터 절약을 목표로 하면 좋을 것이다. 여러 개의 리워드 앱을 이용한다면, 곁다리 앱테크 정도로 여기면 된다.
※ 이 글은 전적으로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입니다. 또한, 리워드 앱의 방식은 자주 바뀌므로 다운 받기 전에 리뷰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모두 부자 되세요~!